토마토김밥

“혼밥족에 인스턴트 아닌 든든한 집밥 선사할 터”

[인터뷰] 토마토김밥 노량진점 천성욱 점주

길어진 경기 침체에 청년실업자들이 늘어나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젊은 층들 사이에서는 서울 메이저급 대학 출신들도 9급 공무원 시험 준비를 위해 학원가로 몰려들고 있는 모습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학원가에서는 저렴하게 한끼를 메울 수 있는 분식집을 찾는 학원생들이 늘고 있다. 학원이 집중돼 있는 노량진의 토마토김밥 천성욱 점주를 만났다.  

▲ 천성욱 점주

- 분식집의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분식의 가장 큰 장점은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든든하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크게경제상황에 구애받지는 않지만, 최근과 같이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경우에는 오히려 장사가 잘 되는 편이다. 그만큼 호주머니가 얇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학원생들에게는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게 분식인 것같다."  

- 불경기인데 매출은 어떤가?
 "요즘과 같이 불경기가 이어지면서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아져 가게는 그만큼 호황이다. 본사에서 인테리어 시공부터 메뉴 등 전반적으로 꼼꼼하게 체크해 주기 때문에 운영도 크게 애로사항이 없다."

- 최근 혼밥족이 늘어나고 있는데?
 "최근에는 혼자서도 제대로 된 식사를 즐기려는 ‘혼밥족’이 늘어나고 있는데, 인스턴트가 아닌 한끼를 먹어도 든든한 집밥을 선사해주고 싶다."

- 학생들을 위한 이벤트가 있다면?
 "힘들게 수험생활을 하는 이들을 위해 무엇을 더 해줄 수 있을지 늘 고민한다. 차후 학원가 상권이라는 특성을 활용해, 학원 수강증이나 시험 접수증을 가지고 오는 이들에게 음료수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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